40대 워킹맘이 커리어 리빌딩을 시작할 때 세운 3가지 기준
커리어를 다시 설계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,
가장 먼저 부딪힌 문제는 ‘무엇을 할 것인가’가 아니었다.
그보다 더 어려웠던 질문은
“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 것인가”였다.
40대 워킹맘에게 커리어 리빌딩은
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지만,
동시에 지금의 삶을 지켜야 하는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하다.
그래서 나는
무작정 새로운 일을 찾기보다
먼저 기준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했다.
이 글에서는
40대 워킹맘이 커리어 리빌딩을 시작하며 세운
세 가지 현실적인 기준을 정리해본다.
기준 1. 지금까지의 경험을 버리지 않을 것
커리어를 다시 설계하려 할 때
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은
‘지금까지의 경력은 의미 없다’는 생각이다.
하지만 냉정하게 돌아보면
지금의 나는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 위에 서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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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를 보고, 문제를 파악하는 방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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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을 구조화하는 감각
-
사람과 상황을 읽는 판단력
이런 것들은
직무 이름이나 업종이 바뀐다고 사라지지 않는다.
그래서 첫 번째 기준은 분명했다.
지금까지의 경험을 전제로 삼을 것.
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길이 아니라,
이미 가진 자산을 다시 조합하는 방향이어야 했다.
기준 2. 체력과 시간을 너무 소모하지 않는 구조일 것
40대 워킹맘에게
체력과 시간은 더 이상 무한 자원이 아니다.
젊을 때는
야근이나 무리한 일정도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다.
하지만 지금은 다르다.
하루의 무리가
다음 날, 그다음 날까지 이어진다.
그래서 두 번째 기준은
‘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가’ 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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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력 소모가 과도하지 않은가
-
일정이 갑자기 무너져도 대응 가능한가
-
가정과 병행할 수 있는 구조인가
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선택지는
아무리 좋아 보여도 과감히 제외했다.
커리어 리빌딩은
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.
기준 3.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쌓이는 방향일 것
세 번째 기준은
지금 당장의 성과보다
시간이 지날수록 쌓이는 가치에 대한 것이었다.
40대 이후의 커리어에서
가장 두려운 것은
아무리 열심히 해도 매번 ‘처음’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구조다.
그래서 스스로에게 물었다.
-
이 경험은 1년 뒤에도 남을까
-
3년 뒤, 5년 뒤에도 활용할 수 있을까
-
나이가 들어도 자산으로 작동할까
이 질문에 ‘아니다’라고 느껴지는 선택은
리빌딩 대상이 아니었다.
시간이 흐를수록
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는 구조만이
중년 이후의 커리어를 지탱해줄 수 있다.
이 세 가지 기준이 만들어준 변화
이 기준들을 세우고 나니
선택이 훨씬 단순해졌다.
새로운 기회가 보일 때마다
‘할 수 있느냐’보다
‘이 기준에 맞느냐’를 먼저 점검하게 되었다.
그 결과
불필요한 비교와 조급함도 많이 줄었다.
모든 기회를 잡을 필요도 없었고, 모든 유행을 따라갈 필요도 없었다.
기준이 있다는 것은
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는 뜻이기도 하다.
커리어 리빌딩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
커리어를 다시 설계한다고 하면
많은 사람들이
‘얼마나 빨리 바꿀 수 있을까’를 먼저 떠올린다.
하지만 중년 이후의 커리어는
속도보다 방향이 훨씬 중요하다.
-
너무 빠르면 지치고
-
방향이 틀리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.
그래서 나는
조금 느리더라도
기준을 지키며 움직이는 쪽을 선택했다.
마치며
40대 워킹맘의 커리어 리빌딩은
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일이 아니라,
삶 전체의 균형을 다시 맞추는 과정에 가깝다.
이 세 가지 기준은
완벽한 해답이라기보다
지금의 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다.
이 블로그에서는
이 기준을 바탕으로
어떤 선택을 했고,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
계속해서 기록해 나가려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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